강의를 듣고 복습을 하래요.. 근데 어떻게 해요??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하면 강의를 듣고 나면 복습을 하라고 합니다. 강의를 다시 들어보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강사가 강조한 부분을 암기하라는 경우, 또 배운 부분만큼 문제를 풀어보라는 경우도 있어서 많이 헷갈립니다.
그리고 실제로 복습을 해보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강의를 40분 들었는데 복습은 1시간 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처음에는 시작하는 단계이니 의욕에 넘쳐 열심히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해야 할 양이 너무 많아져서 결국은 포기하고, 나중에는 그냥 강의만 듣는데 급급해지게 됩니다.
복습은 꼭 하셔야 합니다. 수업은 수업이고 시험 성적은 내가 직접 암기하고 복습을 해야 내 것이 됩니다. '학습'이라는 단어도 배운다는 의미의 '학'이라는 글자와 ' 익힌다는 의미의 '습'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학'보다는 '습'이 더 중요합니다. 수업만 들으면 된다면, 우리나라 중고생만큼 수업을 많이 듣는 학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학교에서 수업 듣고, 학원 가서 수업 듣고, 과외로 수업 듣는데, 다들 원하는 명문대 가나요? 절대 아닙니다. 수업은 수업이고 반드시 시험 성적은 내가 따로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공부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공부의 핵심이 바로 복습입니다.
복습은 빨리, 짧게, 자주 합니다.
1) 복습은 최대한 빨리 합니다.
복습은 최대한 빨리하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방금 강의를 들었으니 바로 복습을 하면 가장 기억이 선명하기 때문입니다. 인강을 듣는 경우라면, 하루에 4강을 듣는 일정이라면, 1강씩 나누어서 복습하는 게 좋습니다.
1강 듣고 복습하고,
2강 듣고 복습하고,
3강 듣고 복습하고,
4강 듣고 복습한다.
이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을 한 달만 지속하면, 어느 정도 습관이 되기 시작하며, 100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복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론 강의를 듣든, 문제 풀이를 하든 상관없이 강의를 한 개 들으면 바로 복습을 하고 다음 강의를 듣는 버릇을 가지십시오.
만약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경우에도 강의를 듣고 쉬는 시간에 복습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는 자격증 취득을 위하여 나의 귀중한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학원을 다니는 겁니다. 옆에 있는 사람들과 침목을 다지는 건 나중에 해도 됩니다. 복습은 강의를 들으면 바로 하십시오. 그리고 그게 습관이 되도록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2) 복습은 최대한 짧게 합니다.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하는 경우 10~15분 정도가 가장 적정합니다. 그래야 큰 부담도 없고, 혹시 학원에서 강의를 듣더라도 쉬는 시간에 마무리가 됩니다. 방금 강의를 듣고 하는 복습은 강사가 중요하다고 표시한 내용, 내가 수업 듣다가 좀 이해가 안 된 부분만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모르면 그냥 지나갑니다.
공인중개사 수업의 경우 철저하게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이론 강의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부분에 중요 표시를 합니다. 처음 복습을 할 때부터 전부 암기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 10번은 더 보게 될 내용입니다. 그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만 염두에 두고 지나갑니다. 최소한 뭐가 중요한지는 알아야 나중에 암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중요한 거 위주로 빨리빨리 한번 읽어보면서 지나갑니다. 이렇게 하면 10~15분 정도면 충분히 1강 정도는 복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단어를 외우더라도 10개 영어단어를 60분 동안 암기하는 거보다 10개를 10분씩 6번 나누어하는 게 훨씬 기억이 오래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르는 부분이 나왔을때 처음에는 연구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잘 모르는 내용이면 그냥 지나가고 다음에 강의 들을 때 한번 더 보면 됩니다. 아니면 강사님에게 질문을 해도 되고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잘 모르는 내용도 몇 순환 돌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너무 어려우면 그 부분은 빼면 됩니다. 저희는 객관식 절대평가 시험입니다. 16개까지 틀려도 됩니다. 너무 전부 알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쉬운 것만 정확히 알아도 이 시험은 반드시 합격합니다.
3) 복습은 자주 합니다.
시험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건 바로 반복입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까먹는 게 정상입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그냥 자주 보면 됩니다. 쉬운 말로 까먹을만하면 또 보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사항이고, 모두 알고 있는데도 실제로 해보면 잘 안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습관으로 만드는 게 좋습니다.
월요일 1강 -> 복습 (10~15분)
2강 -> 복습 (10~15분)
3강 -> 복습 (10~15분)
4강 -> 복습 (10~15분)
** 월요일 자기전 1~4강까지 복습 (20분 정도) : 당일 공부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공부합니다.
화요일 : 강의 듣기 전에 전날 월요일 강의 1~4강의 내용을 한번 더 복습(20분 정도) 합니다.
** 인강을 듣는 경우 강의 한 순환을 몰아서 수강하면, 전체적인 내용의 뼈대를 세우는 좋습니다.
이때 한번 더 복습을 하게 되면 벌써 3회를 같은 내용을, 게다가 중요한 부분만 반복하게 됩니다.
** 학원을 가는 경우 요일별로 강의를 듣게 되므로 전주의 내용이 희미합니다.
이때 한번 더 복습하면 다소 잊어버린 내용을 반복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5강 -> 복습 (10~15분)
6강 -> 복습 (10~15분)
7강 -> 복습 (10~15분)
8강 -> 복습 (10~15분)
** 화요일 자기 전 5~8강까지 복습 (20분 정도) : 당일 공부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공부합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강의 듣기 전에 화요일 강의를 복습하고 수요일 강의를 들으면 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중요한 부분만 반복적으로 계속 보게 되면 나중에 익숙해지면 암기도 수월해집니다. 절대로 한번 100개를 외울 수 없습니다. 시간도 많이 들고 힘도 듭니다. 처음에 10개 외우고 또 10개 외우면서 지난번 10개를 한번 더 외우는 방식으로 누적되는 방법을 취한다면, 처음에 생소했던 용어들이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암기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공부에 있어서 처음에는 예습이 필요 없습니다. 나중에도 이론 수업에는 예습은 중요하지 않으며, 문제풀이 과정에서 미리 진도만큼 풀고 가는 예습(?), 아니 숙제의 개념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예습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복습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단기간에 합격을 목표로 하는 자격증 시험이므로 중요한 내용만 10회 이상 반복한다는 목표로 공부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10회 이상 반복하는데 복습까지 계속한다면 아마 합격하는데 어렵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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